-국제선·국내선 모두 한 단계 인상… 편도 최고 5만8,300원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3월 발권되는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또 오른다.

주요 국적항공사에 따르면,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현 4단계에서 5단계로 한 단계 상승한다. 1월 하반기부터 2월 상반기까지의 국제유가를 반영한 결과다. 현재 각 국적항공사는 부과단계별로, 운항목적지까지의 비행거리(대권거리)별로 유류할증료를 차등화해 부과하고 있다. 운항거리 500마일 미만부터 1만 마일 이상까지 총 10단계로 나누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경우, 1만 마일 이상 목적지의 경우 2월까지는 편도당 4만6,200원을 부과했지만 3월부터는 5만8,300원을 부과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부과되지 않다가 10월에는 1단계, 11월에는 2단계, 12~1월에는 3단계, 2월에는 4단계가 부과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3월에는 한 단계 상승한 4단계가 적용된다. 현재 편도당 3,300원에서 4,400원으로 오른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