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9월12일 에어서울이 인천-괌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에어서울이 취항하면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에 이어 괌 노선을 운항하는 다섯 번째 항공사가 된다. 

에어서울은 우선 주5회 규모로 취항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10월 말 이후 데일리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괌 노선에는 이스타항공을 제외한 모든 국내 항공사가 취항한다. 인천-괌 노선에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운항하고 있고 부산-괌의 경우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이 취항한 상태다. 대구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오사카를 경유해 괌으로 향하는 노선을 판매하고 있다. 괌정부관광청에 따르면 한국발 괌 노선에는 매월 약 5만5,000~6만석의 좌석이 공급되고 있다. 에어서울이 새롭게 취항하게 되면 월 약 5,500석이 증가하는 셈이다. 괌정부관광청은 지난해 한국인 방문객수 54만명 돌파에 이어 올해는 6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에어서울의 취항은 여행사와 여행자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됐다. 에어서울의 최신 기종이 여느 LCC보다 쾌적하고 넓다는 평가가 자유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데다 항공스케줄을 비롯해 선택권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여행사 입장에서도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괌 여행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에어서울 인천-괌 노선의 정확한 항공스케줄은 6월8일 기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